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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 - 티엔추오 , 게이브 와이저트 지음.  / 박선령 옮김.

 

 

 

 

몇 해 전 사람들에게 경영대학원에 다니지 말라고 조언하는 기사를 <포천>에 기고한 적이 있다. 

 

이 기사를 통해 경영대학원 진학은 시간 낭비며, 지난 100년간 경영대학원에서는 기본적으로 한 가지 개념만 가르쳤다고 주장했다. 

 

히트 상품을 만들어서 최대한 많이 판매해 고정 비용을 희석시키고 마진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모든 비즈니스의 근본 목표라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나는 이 모델은 수명이 다했고,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대신 특정 고객 기반의 니즈를 바탕으로, 그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모든 비즈니스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제품 판매가 아니라 서비스 제공을 통한 반복적 수익 recurring revenue (반복적 매출)의 창출을 위해 고객을 ‘구독자 subscriber ‘로 전환시키자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나는 이런 변화를 위한 환경을 ‘구독 경제 Subscription Economy’ 라고 불렀다. 

 

 

 

 

 

세상이 제품에서 서비스로 옮겨 가고 있는 것이다. 

 

수십억 명의 디지털 소비자가 제품 소유보다 서비스 접근을 점점 더 선호해 구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여전히 제품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다. 

 

 

디즈니의 최고 경영자 밥 이거 Bob Iger는 최근에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디즈니, ABC, ESPN, 픽사, 마블, <스타워즈> , 루카스필름까지 소유하게 된 것은 행운이지만, 요즘에는 소비자에게 접근할 통로가 없으면 이런 회사들을 전부 갖고 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소비자의 구매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들은 이제 새로운 기대를 품고 있다. 

 

제품을 소유하는 것보다 성과를 누리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표준형보다 맞춤형을 선호한다. 

 

 

계획적 노후화 (planned obsolescence 새 상품을 사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품을 생산할 때 계획적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고장 나거나 물리적 수명이 줄도록 만드는 것 ) 보다 지속적인 개선을 원한다. 

 

 

거대한 변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벤처 자본가인 메리 미커 Mary Meeker 가 최신 이너넷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디지털 사용자 경험, 특히 휴대전화를 통한 경험이 대폭 개선된 덕분에 디지털 소비자 구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아주 엄청난 일의 시작점에 서 있는 듯하다. 

 

 

 

 

소유의 종말

 

교육: 평생 이용 가능한 온라인 학습. 

 

끊임없이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서는 지속적인 학습이 필수다. 

하지만 고등 교육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4년만 지나면 모든 고객을 내쫓는 산업이다. 

 

 

 

 

 

이 얼마나 미친 짓인가?

경영대학원을 예로 들어 보면, 오늘날 MBA 과정 대부분은 2년 동안의 친밀한 인맥 쌓기와 표면적으로만 유용한 수업 활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MBA를 취득하고 10년간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이 회사에서 승진하게 되어 갑자기 새로운 기술을 연마해야 할 필요가 생기거나 예전에 배운 과정에서 빠져 있던 내용 (이 책에 소개한 대부분의 자료 같은) 을 배워야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은 정신없이 구글 검색에 의존하는 결과를 낳곤 한다. 

 

그보다는 와튼스쿨 Wharton School의 교수 몇 명이 제안한 것처럼, 경영 대학원이 10개월간의 캠퍼스 수업과 그 후 평생 이용 가능한 개인적이고 즉시 접근 가능하며 최신 연구 결과가 반영된 온라인 학습 과정으로 구성된다면 어떨까? 

 

학교 공부가 평생 끝나지 않는다면?

요새는 많은 대학이 온라인 공개강좌 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를 실험하고 있지만, 이 개념을 졸업식이 끝난 지 한참 지난 사람들에게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현재 링크드인 Linkedin의 일부가 된 린다닷컴 Lyndo.com , 캐플런 Kaplan, 유데미 Udemy, 그리고 수십 개의 온라인 코딩 학원 같은 전문적인 학습 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아 왔다. 

 

온라인 대여와 쌍방향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이 돈을 절약하고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도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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