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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의 거짓말 - 김영기 , 김영필

 

 

수년간 변화 없는 증권사 대출금리

 

대출이라면 사람들은 은행이나 저축은행과 같은 곳에서만 하는 것으로 안다.

증권사는 주식투자만을 하는 곳쯤으로 대다수가 알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에서도 대출을 한다.

 

주식이나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 주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일이 있다.

정상적이라면 대출금리는 당시의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시중금리가 낮아지면 같이 내려가고, 올라가면 대출금리도 따라서 올라가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증권사의 대출금리는 도무지 움직이질 않는다.

시중금리가 내려가도 꿈쩍을 안 한다.

쉽게 말해 '식물금리'다.

 


 

 

증권사 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40~70% 정도까지만 담보로 인정해 준다.

업체에 따라서는 40~50%로 담보 비율을 정해 놓은 경우도 있다.

 

우량주는 담보인정 비율이 높고 종목에 따라서는 아예 대출이 불가능한 것도 있다.

 


 

왜 내 예금금리는 안 오를까

 

기준금리 반영 안 되는 예금금리

 

은행들이 저축은행 구조조정 속에서 무차별적으로 돈이 들어오자 대출금리를

올리면서 예금금리는 그대로 둔 탓이다.

 

배부른 은행들이 금리 구조를 왜곡시키고 있는 셈이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번에도 장삿속을 채웠고 서민들은 가만히 앉아 '이자 손실'을 보게 됐다.

 

 


 

시중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는 재빠르게 인상하고

예금금리는 천천히 조정하는 것은 은행권의 오랜 금리장사 수법이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까지 반영하는 민첩함을 보였지만 예금 쪽에서는 묵묵부답인 셈이다.

 

결국 은행들의 금리 전략 속에서 피해를 보는 것은 돈을 들고 달려간 순전무구한 고객들이다.

 

 


 

담합에 멍든 보험 공시이율

 

보험사의 저축·연금보험 공시이율도 기준금리와 따로 논다.

보험사의 공시이율은 은행으로 치면 정기예금의 금리와 같은 개념이다.

 

시중금리가 올라도 변하지 않는 공시이율, 그 뒤에는 보험사들의 담합이 자리하고 있다.

 

 


 

우대를 모르는 우대금리

 

우대금리란, 말 그대로 금융 상품의 기본금리는 정해져 있는데 자기들에게 도움을 주는 고객들에게는

(때로는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로) 추가로 이자를 더 주는 것이다.

금리를 덤으로 주는 셈이다.

 

 


 

발품 판다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돈이란, 이성과 냉철함이 수레바퀴처럼 굴러가는 가운데에서 부가가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감정은 돈의 흐름을 거꾸로 흐르게 한다.

 

돈을 굴리는 규모가 크면 클수록 철저한 수학적 원리가 필요하다.

 

돈은 욕심만 낸다고 무조건 벌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신용등급이 기가 막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손해를 보지 않고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신용 관리가 생활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한 번 신용을 잃으면 금융회사를 통해 어떤 제태크도 불가능하다.

 

신용이 곧 돈인 것이다.

 

신용을 제대로 관리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단 1,000만원을 빌릴 때에도 많게는

수십만원 이상의 이자가 차이난다.

 

대출 조회가 많은 사람일수록 신용 점수를 잃게 된다.

 

신용등급을 끌어내리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연체이다.

 

 


 

신용관리 잘하는 법

 

보증은 그 무엇보다도 독이 된다.

연대보증을 섰다면 해당 금액만큼 자신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는 줄어든다.

 

빚을 지지 않는 것 이상으로 필요한 일이 주거래 은행을 잡는 것이다.

 


 

착한 얼굴로 둔갑한 보험

 

보험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기원전 3,000년 전 바빌로니아 상인들이 바다에서 겪는 위험에 대비해 만든

'보텀리(Bottomry)'라는 제도가 효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간은 보험에도 다양한 금융의 등식을 적용했다.

그중에서도 보험은 정말로 복잡하다.

 

 


 

보험에 대한 착각

 

보험은 가입 후에 일찍 해약할수록 손해라는 것이다.

 

보험은 한 번 가입한 이후에는 오래 들고 있을수록 무조건 이득이라는 논리,

다시 말해 보험금의 납입 횟수가 많을수록 환급률이 높아지는 게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보험 가입 기간이 길더라도 환급률, 즉 보험 해지 때 납입액 가운데 돌려받는

환급액의 비율이 낮아지는 경우가 흔하다.

 

오히려 무조건 가입 기간이 길다고 환급률도 높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낭패를 볼 수 있다.

 

 


 

무이자 할부의 덫

 

"6개월짜리 무이자 할부는 6개월로 결제해야만 무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11개월 또는 그 외 다른 월수로 결제하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대기업이 더 무서워...

자동차 할부 회사들의 고리 영업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쏘나타YF를 36개월 할부로 사면 현대캐피탈에서는 연 10.74%의 이자를 내야 한다.

 

 


 

제대로 된 신용카드 사용법은?

 

 

01. 지갑 속 카드를 절반으로 줄여라

카드 혜택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2~3장이면 족하다.

그래야 자신의 소비 수준을 통제할 수 있고,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02. 카드와 소비 패턴을 일치시켜라

신용카드는 크게 포인트와 할인카드로 나뉜다. 할인카드는 월 최대 할인 폭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월 사용액이 50만원 이하로 적을 때 효율적이라고 한다.

카드 사용액이 많은 경우엔 마일리지나 포인트 적립 카드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고 얘기한다.

 

03. 포인트 선지급을 조심하라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부족하면 할인 금액은 현금으로 물어 내야 한다.

매사에 공짜가 없다.

 

04. 부가서비스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05. 리볼빙 서비스에 취하지 마라

결제를 뒤로 미루는 것에는 반드시 대가가 있다.

카드회사가 자신들의 이익을 내주면서 빚 갚는 날짜를 미뤄 줄 리가 없지 않은가.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어느 경우에라도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여유자금을 갖고 하되, 절대 무리는 금물이다.

 


주식투자의 십계명

 

01. 우량주에 투자하라

 

02. 장기투자가 최선이다.

주식투자에 있어 하루살이처럼 벌고 빠지는 행위는 가장 큰 독이다.

 

03. 하락장은 저가 매수의 기회다

 

04.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라

회사의 재무 상태, 매출 구조 등은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05. 매달 주식을 사라

한 번에 목돈을 들여 사기보다는 매달 금액을 정해 놓고 사면 된다.

 

06. 국내외 경기 파악은 기본이다.

 

07. 단타매매에 몰입하지 말라

 

08. 증권사 보고서는 참조용이다.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는 단순 참고자료일 뿐이다.

 

09. 필요할 땐 과감히 털어라

 

10. 무리는 금물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하자.

또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1,000만원처럼 금액을 정해 놓고 하는 게 좋다.

 

 


 

재테크 지식 얼마나 있나요?

 

돈을 굴리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이 '투자'와 '예금'이다.

 

그렇다면 '저축'과 '투자'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이들의 차이점은 위험의 존재 여부다.

저축에는 손실이라는 위험이 없지만 투자에는 언제는 손실을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저축의 대상은 정기예금이나 적금,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저축성 보험 등이 있다.

 

 


 

저축과 투자를 구분하게 됐다면 스스로 발품을 좀 팔아야 한다.

관련 사이트 등을 찾아다니면서 어느 금융사의 상품이 좋고 나쁜지를 파악해야 한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은행연합회 (www.kfb.or.kr)

저축은행중앙회(www.fsb.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어떤 펀드에 가입할지 고민된다면 펀드닥터(www.funddoctor.co.kr)를 추천한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만 꼼꼼히 읽어도 웬만한 펀드 관련 기초 지식은 해결할 수 있다.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자동차 할부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여신 금융협회 (www.crefia.or.kr) 는 한 번 들려 봐야 한다.

 

보험과 관련해서는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와 손해보험협회 (www.knia.or.kr) 를 활용하면 된다.

보험사별 상품 비교 공시가 가능해 가장 저렴하면서 보장은 충실한 상품이 어떤 것인지 따져 볼 수 있다.

 

몇 번이고 강조하지만, 부지런한 사람이 돈을 벌고, 돈을 떼이지 않는다.

돈이 돈을 벌지만, 돈을 좇아다니기만 하면 돈은 자신도 모르게 사라져 버린다.

 

 


 

통장 쪼개기는 기본

 

 

통장 쪼개기로 소비 다이어트를 ...

 

기본통장을 통해서는 공과금이나 각종 이체 업무를 처리한다.

 

남는 돈 중 생활비는 용돈통장으로 이체해 체크카드로 쓴다.

 

비상통장은 2~3개월가량의 비상금을 넣어 두는 곳으로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 유용하다.

 

통장을 쪼개서 관리하면 자신의 지출과 저축 내역을 훤히 꿰뚫어 볼 수 있다.

 

 


 

첫째도, 둘째도 세금 우대...

우대 상품을 활용하자

 

 

세금 혜택을 챙겨라

기본적으로 만 20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예금 적금에 1인당 1,000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재테크 고수들은 이 때문에 자신의 부모 명의로 저축을 하기도 한다.

세금을 줄일 수 있어서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 단위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은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공제 상품을 활용하자

더 싸고 더 탄탄한 유사보험

 

 

공제는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등에서 파는 보험 상품이다.

 

공제의 특징은 보험료가 저렴하면서도 보장은 더 탄탄하다는 것이다.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등은 조합원들만 가입이 가능하다.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조합에 1구좌 이상을 열면 되는데, 보통 1만원 안팎이면 된다.

 

아직도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등을 거래하지 않고 있다면 보험(공제) 상품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암보험이 없거나 보장 내용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면 우체국이나 새마을금고 상품에 반드시 가입하자.

 

 


 

나이대별 금융 상품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지만 재테크에는 나이가 있다

 

 

 

20대는 이제 막 경제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다.

씀씀이도 적지 않다. 그래서 20대에는 헤프게 돈을 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20대는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가 필수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다는 것, 즉 시간이 가장 큰 무기다.

 

20대는 투자 성향에 따라 투자형 상품에 60~80%, 원금 보장 상품에 10~30%,

 보험 상품에 10% 정도의 비율로 배분하는 게 좋다.

 

예금으로는 신용협동조합이나 새마을금고의 비과세 예탁금(예금)을 권한다.

 

향후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주택청약종합통장에 가입하자.

의료실비보험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 가입도 좋다.

 

개인연금 저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개인연금은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직장인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다.

한 가족의 가장이라면 생명보험 등도 가입을 검토해야 한다.

 

40대라면 투자형 상품에 40~60%를 넣는 게 유리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이나 주가지수연계예금(ELD)으로 추가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보험은 일찍 가입할수록 보험료가 나고 가입이 쉽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이 부족하다.

국민연금에 개인연금, 퇴직연금이 잘 어우러져야 풍족한 노후가 가능하다.

 

60대는 그동안 모아 온 자산을 지킬 때다.

 


은행의 거짓말

저자
김영기 지음
출판사
홍익출판사 | 2011-08-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백전백승을 위한 금융회사 속내 알기 전략!『은행의 거짓말』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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