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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요즈음 문득 지금껏 내가 무엇을 남겼을까? 고민하다가 열아홉살부터 스물셋까지 일기를 적었던 것을 펼쳐 보았습니다.

몇 권인지는 모르겠으나 책장 한 칸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글부터 올렸던 글까지 모두 담겨져 있는 소중한 저만의 재산입니다.

 

 

 

사실 저는 조리학부생이지만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지 못했습니다.

내년 9월에 '공익근무'를 마치게 되면 아마도 3학년 2학기로 복학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그렇다고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은 마음과 계획도 없습니다.

또 대기업에 취업할 만한 스펙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토익시험도 한 번도 응시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영어 공부는 평생한다는 각오로 신간서적이 나오면 줄 곧 읽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에 재학중이면서 무엇을 남겼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문득 의자에서 일어서 방을 혼자 거닐다 제 서재에 있는 책들과 제 주변을 돌아 보았더니

온통 책이었습니다. 책 속에 파묻혀서 TV시청도 '근 3년간' 하지 않고, 정말 깊이 사색하면서 책을 읽으며 힘들 때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 옆에 있는 서재입니다.  이쪽에는 '경제와 금융'에 관련된 서적들이 비치되어 있군요...

스무살부터 난생처음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일학년부터 삼학년 1학기까지 계속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공익근무'를 하기 전 마지막 학기에는 깊은 회의감에 빠지며 강의도 빠지면서 '박람회'에 참석했고,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강이 나면 항상 중앙 도서관으로 가서 금융에 관한 서적이 비치되어 있는 코너에서 살다 싶이 공부를 하며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했습니다.

 

눈에 보여지는 스펙은 쌓지 못했지만 남들이 쌓아 올리지 못했던 경험과 공부 그리고 진리를 추구하며 저를 찾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이시기에 탄생한 것이 '금융서적 200 권 도전'입니다.

 

 

 

맞은편 서재에는 소설책 그리고 그 아래에는 박람회 때 수집했던 자료들이 있더군요...

자격증은 많이 취득하지 못했지만 정말 많은 책들을 제 삶 곳곳에 남겨두었습니다.

 

 

이곳은 저의 침실입니다. 누우면 바로 옆에 책이 있습니다. 간혹 잠이 오지 않을 때 침대에서도 책을 읽고 있습니다.

밥은 대강 굶어도 빵으로 대체하여도 책을 읽는 것은 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활자 중독이라 할만큼 몰입해서 독서를 한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품이 가득한 창고에 쌓여있는 책들입니다.

제가 독서를 많이 한다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며, 또 많이 하는 것도 아니지요.

그런데 여러분 지금은 가을에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가을이 다 지나 갔다고 '책'을 멀리 하시지 마시고, 정말 열심히 책을 읽어 보세요...

 

많은 스펙들은 안겨주지 않지만 '제 경험으로는 정말 행복한 삶에 젖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저 같은 부족한 놈의 성공에 목말라 있고, 저 같은 놈이 성공해야 열광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천재도 아니며 누구보다 부족한 둔재입니다.

 

가정사가 좋지 않았던 사람... 스티브 잡스와 같이 양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의 성공,

그리고 정말 저같이 지극히 평범하지 못해 뒤떨어진 사람 끈기가 없어 매 번 포기하는 사람

그런데 좋아하는 일은 정말 극한까지 빠지며 즐기는 사람 저는 그런 사람입니다.

 

세상은 분명 저 같이 뒤떨어지고 자라온 환경이 순탄치 않았던 사람의 성공에 미치고 열광할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현재는 여러분의 결말이 아닙니다.

어느 위치에 있던 어떤 생활을 하던 매 순간 즐기고 노력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바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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