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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사랑한다면 투자하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앙드레 코스톨라니

'주식 천재' 혹은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내 경험에 의하면, 단기간에 백만장자가 되는 길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된다.

  • 부동산, 유가증권, 상품 등에 투자해서 큰돈을 버는 것
  • 부유한 배우자를 만나는 것
  •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장사나 사업에 크게 성공하는 것

 


10가지 권고 사항

  • 1. 주식을 살 때는 어떤 종목을 살 것인지 신중하게 결정하라.
  • 2. 심리적 압박에 시달리지 않을 만큼 충분한 돈을 보유하라.
  • 3. 모든 일이 예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인내하라.
  • 4. 확신이 서면 물러서지 말고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 5.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유연하게 행동하라.
  • 6. 전혀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 7. 보유 주식의 리스트를 수시로 살펴보고 지금도 역시 살 것인지 점검하라.
  • 8. 해당 종목에서 대단한 가능성이 예견될 경우에만 사라.
  • 9. 모든 위험은 물론 발생 가능성이 전혀 없는 위험까지도 고려하라.
  • 10. 성공을 거두었더라도 겸손하게 행동하라.

 


10가지 금기 사항

  •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고 비밀정보에 귀 기울이지 마라.
  • 2. 매수자가 사는 이유를, 매도자가 파는 이유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들은 당신보다 나은 것이 전혀 없다.
  • 3. 손실을 만회하려 하지 마라.
  • 4. 과거의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 5. 주식을 산 뒤 장롱 속에 묻어두고 주가가 오르기만을 기다리지 마라.
  • 6. 시세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 7. 끊임없이 결산하면서 손익을 계산하지 마라.
  •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 팔지 마라.
  • 9. 정치적 성향에 심리적으로 휘둘리지 마라.
  • 10. 이익을 얻었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

 


주식투자와 나의 인생

 

"투자를 꼭 해야 합니까?" 나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를 해도 좋다. 돈이 많지 않은 사람은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를 해야 한다.

 

많은 사람에게 있어 주식투자는 음악이 없는 몬테카를로이며, 흥분되고 짜릿한 분위기 속에서 하룻밤에 뭉칫돈을 벌 수 있는 도박장이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주식투자는 신경중추인 동시에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원동력이다.

 

 


투자는 주식, 채권, 화폐, 귀금속, 원자재 등 여러가지 품목을 함께 다루어 그중 하나가 위험에 처하면 다른 것들이 보완해줄 수 있도록 한다. 그 방법은 셀 수 없이 많아서 똑같은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실제로 주식투자를 이해하고 어느 정도 다룰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주식투자로 얻은 돈은 위자료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싶다. 처음에 고통을 겪고 난 후에 돈이 들어온다.

 

 


부와 파산 사이의 항해

 

투자는 부와 파산 사이를 넘나드는 위험한 항해다. 항해를 하려면 적당한 배와 노련한 항해사가 필요한 법이다. 그렇다면 항해에 적당한 만한 배는 어떤 것인가? 돈과 인내, 그리고 철사처럼 강인한 신경이다. 또 노련한 항해사는 어떤 사람인가? 경험이 풍부하고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다.

 

 


탁월한 주식투자자와 저널리스트는 철학자와 마찬가지로 애초부터 타고나는 것이다.

 


사람들이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남기면 그것은 말 그대로 '위자료'인 셈이다.

 

주식투자는 먼저 고통을 겪고 난 후에 돈이 들어오는 것이다.

 


위인들의 불로초인 주식투자

 

주식투자는 1년 단위의 대차대조표, 이익배당금, 주식시장의 동향, 영업보고서, 통계 등을 수집하는 백과사전이 아니다. 이것들은 모두 도서관이나 컴퓨터에 정확하게 보관되어 있다. 주식투자에 관한 알짜지식은 우리가 잊고 있는 세부적인 지식 가운데 여전히 남아 있는 그 '어떤'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아는 것보다는 그 '어떤' 것을 이해하고, 적절한 시기에 연관성을 제대로 해석해 그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마치 레이더처럼 모든 사건을 탐지해내어 연관성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독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까다로운 논리

 

주식투자는 아름다운 여자나 날씨처럼 변덕스럽고, 희생양을 유인하기 위해 수많은 마력을 발산하며, 사람들이 전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냉혹하게 돌아선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냉정함을 유지하라고 충고하고, 특히 논리적으로 해명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주식투자는 알코올 중독자와 같다. 알코올 중독자는 술에 취해 전혀 예기치 못한 행동을 하며 좋은 소식에 울고 나쁜 소식에 웃곤 한다. 무엇이 좋은 정보이고 무엇이 나쁜 정보인지를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알코올 중독자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가 아닌 중기 이상의 자가의 순환적인 움직임에 따라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

 

주식투자의 논리에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만 있을 뿐이다.

 

"주위를 한번 둘러보게. 주식보다 바보들이 많은지, 바보들보다 주식이 많은지 말일세. 여기서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거든."

 


인플레이션과 채권시장

 

과거 50년 동안의 경험에 따르면, 주식시장은 3개월에서 12개월의 간격을 두고 채권시장의 추세를 따라간다.

 

내가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이자수익의 가치가 확고하게 상승했을 때 주가상승세가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채권시장이 폭락하면 몇 달 후에 주식시장도 반드시 폭락한다.

 

장기 금리의 추이가 주식투자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집단 히스테리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상황을 본체만체하는 냉정한 태도를 가질 필요도 있다. 이것은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투자자는 과감하고 부지런하며 현명해야 한다.

 


나는 인내심이란, 어떤 사소한 사건에 번번이 반응하지 않는 베짱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실력은 시장이 초과매도된 상태인지, 초과매수된 상태인지를 파악하는 데 있다.

 

노련하고 조심성 있는 투자자는 이런 상황을 말로 표현하거나 규정하지 않더라도 예민한 감각으로 알아차린다.

 


거래량이 늘어나는데도 주가가 계속해서 떨어지면, 이는 곧 다음 강세장이 시작될 시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체적으로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원인이 단순히 일반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과 주식 보유자들의 투매현상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정 기간 동안 거래량이 적은 데다 주가까지 떨어진다면 시장의 전망은 밝지 않다.

 

한편, 거래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주가가 계속해서 올라가는 경우도 시장의 전망이 어둡다.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시장은 타격을 받게 된다.

 

 


투자자는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나온 생각과 계획일지라도 언제든지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주가는 주식의 실제 가치를 거의 나타내지 않고 수요와 공급의 관계를 반영하게 된다.

 

 


원칙에 충실하라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주식시장의 추세와는 반대로 투자해야 한다.

 

주식시장의 큰 흐름에는 다른 주식과는 상관없이 자기만의 길을 가는 주식이나 그룹들이 항상 존재한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낙관적 기류가 흐르는 시기에는 때때로 자신의 논리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

 

 


작은 것에 집착하면 큰 것을 놓친다

 

사람들은 개인적인 이유가 아닌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주식을 매매한다.

 

주가가 다시 오르면 주식을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야 한다. 주식투자에 성공한 사람은 매순간 정확하게 판단하고 과감하게 행동한다.

 


장기적인 주식투자 전략

 

게임원칙 중 하나는,

중기 투자를 하는 사람은 그 기한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고, 단기투자를 하는 사람은 그 기한을 엄격하게 지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주식투자자는 자신의 판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성급하게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

 

 


포성이 울리면 사고 하프가 연주되면 판다

 

모든 사람들이 최고조로 환호할 때는 주식에서 손을 떼야 하고, 분위기가 심하게 가라앉았을 때는 거래를 시작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학문이 아니라 예술이다

 

나는 과학적 정확성을 내세우면서 일하는 분석가들을 보면 가끔이와 같은 흥미로운 모험을 떠올린다. 사람들은 컴퓨터로 분석하고, 컴퍼스와 자로 선을 그리고, 계산을 하고, 미래의 주가변동을 알아내기 위해 곱하기, 나누기, 빼기를 한다. 이토록 번거롭게 행하는 일이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나는 일찍이 첫 주식투자에서 실수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주식의 체온곡선, 차트

 

나는 오래전부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해두었다. "차트 읽기는 지식이 무엇을 낳는지를 헛되이 추구하는 학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차트를 즐겨본다.

 

일찍이 공자께서 "내게 과거를 이야기해주면 그대에게 미래의 일을 알아봐주겠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차트를 보고 어제의 일과 오늘의 일을 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다.

 

지금까지의 주가차트는 진실이다.

 

나는 차트가 예시하는 것이 내 생각과 상응하지 않을 때 맹목적으로 차트를 따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러나 차트가 가리키는 추세를 크게 거슬러가며 결정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투기꾼들은 과학이나 수학과 거리가 먼 행위를 하기 때문에 미신이 허용될 수 있다.

 


너무 많이 알아도 오히려 해가 된다

 

모든 것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투자의 동인은 상상력에 있으며, 가장 유용한 것은 인간의 생각이다.

 

 


주식투자와 여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넝쿨째 굴러들어온 돈은 알고 보면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다음번에 상황이 급변하면 그것을 다시 토해내야 하는데도 말이다.

 

주식시장의 동향은 풍향계처럼 수시로 변한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주식전문가라도 그때그때 바람의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현명한 여성이라면 돈이 궁한 시기가 닥쳐도 머지않아 풍요로운 시기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정치와 주식은 바늘과 실처럼 서로 얽혀 있어, 정치적 비밀을 알게 되면 그것을 이용해 돈을 벌고 싶은 유혹이 따르게 마련이다.

 

 


놀랍긴 하지만 전쟁도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이 투자의 결과라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화폐의 질은 그 화폐가 금으로 환원되는 가치가 아니라 국가의 재정 상태와 경제생산성, 국민의 도덕성에 달려 있다.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투자

 

재산을 보호하는 데 왕도는 없지만 위험을 분산시키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며,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투자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주식과 부동산의 투자가치

 

주식투자의 단점 중 하나는 투자자가 자신이 투자한 주식 시세를 수시로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 스스로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주식투자의 최대 장점은 자금의 유동성이다.

 

시세는 대중의 집단 히스테리에 의해 좌우된다. 대중은 속성상 논리적 사고를 불신한다. 다시 말해서, 대중은 가격이 오르는 곳으로 몰리고 가격이 떨어지면 여지없이 등을 돌린다.

 

 


다른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것을 가지고 거래하는 또 다른 부류의 장사꾼이 있다. 바로 성공한 주식투자자들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

 

 


주가가 언제나 주식의 금전적 가치와 이론적으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투자자들을 속이는 헤지거래

 

헤지거래는 주가변동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선물시장에서 주식시장과 반대되는 거래 형태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헤지거래는 미래의 주가상승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물을 매수하거나, 또는 미래의 주가하락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물을 매도해서 주식투자에서 입는 손실을 상쇄한다는 것이 원래의 취지다.

 

헤지거래는 원래 취지대로 주식투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중개인들이 노리는 것은 오직 수수료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훌륭한 주식투자자는 좋은 패를 쥐었을 때 많이 따고 나쁜 패를 쥐었을 때 적게 잃는 노련한 겜블러와 같다.


돈 사랑한다면 투자하라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출판사
더난출판사 | 2005-07-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주식 천재',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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