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약 2주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올해 초 프리패스 수강권을 끊은 강좌를 수강해 왔다. 

일을 해 오면서 2주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배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결심하고 중도에 포기해 보기도 하고 수없이 반복하다 이번엔 반드시 마스터 하겠다는 일념으로 

입술이 헐어도 고된 일이 끝나고 학습을 병행하고 있다. 



약 10시간 넘게 일을 하고 저녁부터 새벽 그 몇 시간이 오롯이 나 혼자 보내고 쓸 수 있는 자유시간이다. 



5년 뒤 멋진 CEO가 되기 위해서 더 낮은 곳... 더 낮은 곳으로 왔다. 

멋진 회사 CEO가 아닌 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는 CEO가 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백지 상태에서 배움을 택했다. 









대학교 재학시절 중고등학교 때 그리도 영어 공부를 안해서 대학교 내 왕기초 영어 강좌를 수강했던 적이 있었다. 

소위 말해 그때 내 영어 실력은 알파벳만 알고 있을 정도로 미약하고 미약한 그런 수준이였다. 



그런데 그때 한 학기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강하면 다음학기 강좌는 반값인 제도였는데 

학교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을 듣고 공강시간이 나면 정말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내가 처했던 환경과 상황은 정말 절박했었다. 



그때는 물질적으로도 절박했고 정신적으로도... 내 모든 것들이 절박했던 시절이였다. 

지금은 물질적으로 절박하지는 않지만 물질적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 









자꾸 마셔도 갈증이 해결되지 않는 것처럼 어딘가 자꾸만 목이 마르고 자꾸만 가려웠다. 

고등학교 때 몸에 베어진 독서습관이 아직까지 이어졌고 단 하루도 책을 읽지 않고 무언가 읽지 않고 

배우지 않으면 불안한 느낌을 받아왔다. 



수능을 보지 않고 내신으로 대학에 입학했는데 그때 첫 학기에 왕기초 영어 클래스를 수강한 것은 돌이켜 보면 

참 잘한 선택이였다. 








8품사가 뭔지도... 영어 문장의 구조 5형식이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그때 처음 

반복해서 강좌를 듣다보니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은 삼성서울병원에 취업한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일을 하면서 인터넷 영어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통화 중에 일이 끝났는데 너무 졸리다고 여자친구에게 말을 하니 여자친구는 일찍 자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강을 했는데 오늘 자면 내일도 또 졸릴 것 같고 그 패턴이 또 반복될 것 같아. 

여자친구에게는 잠을 잔다고 말하고 자지 않고 강의를 들어 뿌듯하다. 


오늘 LC 강의까지 듣고 오랜만에 블로깅을 한다. 










요즘은 SNS도 잘 활용하지 않는다. 

그저 평범한 일상을 위대한 내일로 만들기 위해 조용히 기초를 다지며 천천히 내공을 다지는 중이다. 



책을 읽는 것도 어느 순간 임계점에 이르면 즐기게 된다. 

읽지 않으면 불안하고 삶에 재미가 없어진다. 



내 인생에 있어서 스물 다섯 올해는 영어를 학습하며 점점 즐기는 단계로 가고 있다. 

주변에 사람들이 자라고 말려도 자지 않고 학습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즐거워서 한 일이다. 



이런 학습을 한 달, 그리고 세 달을 쉬지 않고 배우는 기간으로 정하고 

앞으로 저녁시간이면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을 생각이다. 




뭔가 거창한 것이 아닌... 

개그맨 김영철처럼... 나도 유창하게 영어를 활용하고 싶다. 

그냥 이제 즐기고 싶다. 



찬란한 내 삼십 대를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맛있는 고독과 영어학습 그리고 독서를 즐겨보자.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