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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코드


50대와 20대는 친구가 될 수 있다

 

친구는 나이가 같아야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세대를 초월해도 사상과 관심사가 같다면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

 

 

매 주 일요일에 나는 부자수업을 듣는다.

마치, 로버트기요사키가 친구의 아버지 부자아빠에게 수업을 받는 것처럼

나는 지금 아주 고액 과외를 배우고 있다.

 

 

그와 같이 종교행사를 끝마치면 어김없이 식사를 같이 한다.

최근 정치적인 이야기부터 최근의 근황,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 아이템을 주고 받으며

서로 생각을 공유한다.

 

이것이 바로 친구가 아니고 무엇인가?

사실 그는 내 멘토이자 내 롤모델이다.

 

 

늙는 다는 것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다.

새로움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나이를 먹는 것이다.

 

그는 지금 페이스북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강의를 듣느냐?'라는 내 질문에... 그의 답벼은 '아니다 혼자 책보고 독학한다.'고 말했다.

정말 멋진분이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서점에 간다고 한다.

신간 서적을 10권 내지 15권을 구매하고 집으로 와서 읽는다고 했다.

 

다 읽지 못하는 내용은 컨텐츠라도 읽으며 그 책의 핵심만 파악하고

또 다른 책을 읽는다고 했다.

 

그와 함께 BMW 7시리즈를 타고 소바를 먹으러 갔다.

물론, 계산은 내가 했다.

 

값비싼 수업을 듣는데 단 돈 2만 원이 아까우랴...

수업료치고는 굉장히 저렴하다.

 

몇일 후 일본, 오사카에 간다고 말씀하셨다.

'재영이 너도 같이가자!' 그의 힘있는 어조에 '예, 알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여권이 만료되었다. 신분이 민간인이 아니라 여권 재발급도 쉽지 않고,

내년에 같이 가겠다고 말씀드렸다.

 

최신 일본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 떠난다고 하셨다.

소바를 먹으며 내게 멘토의 핸드폰 '페이스북 화면'을 내게 보여주었다.

이제 막, 배우고 있는지라 조금은 아이 같은 모습에 그런 모습까지 멋있어 보였다.

 

식사를 마친 후 카페에 갔다.

가는 도중 조수석에서 지도를 발견했다.

 

'교수님 부동산 투자 때문에 지도를 차량에 넣고 다니시는 지요?'라는 내 질문에

'아니야 몸이 아프고 난 후, 혼자 여행을 많이 다닌단다.

지도를 보며 혼자여행을 할 때 생각에 잠기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라는 대답이 오갔다.

 

'아, 해외여행은 내년부터 가고, 그래 나도 지도한장 들고

쉬는날 전국을 누비자 '라고 생각했다.

 

그는 최근 급식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나름대로 시장규모가 어마어마 한 것 같다.

 

그는 박수칠때 떠나는 사람이다. 분명, 그렇다.

정교수직 자리를 하라고 자리를 건내도, 그 자리에 앉지 않는다.

2학기는 강의를 하지 않고 휴식기를 갖는다고 하셨다.

 

재충전을 한다며 그가 등록한 것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하는 농수산물 가공업 과정을 수강했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에는 읽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읽는다며 내게 좋아했다.

 

그는 모임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각종 모임에 회장 또는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3년이상 연임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 한다.

 

'남들이 붙잡을 때 떠나야 한다고 한다.'고 내게 가르침을 주셨다.

연 회비만 하더라도 족히 3,000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 비용이 나는 비용이아니라 투자라 생각한다.

 

나는 아직도 멀었다.

그래서 좋다. 아직도 그에게 배울 것이 많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다.

 

그는 항상 내게 말한다.

"많이 벌수록 많이 베풀어라."라고...

 

이시간 토익 책도 필요없다.

자기계발서도 필요없다.

고전도 필요없다.

 

100권의 책보다 귀인 한 명과의 만남이 더 소중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다음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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