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를 읽을 때는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 그리고 캐시플로 계산서 이 3가지를 비교해서 살펴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비즈니스의 기본형태
- 은행에서 빌린 돈(부채)이나 주주가 출자한 돈(자본)을
- 설비나 상품에 투자하여
- 이것을 들여온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외상거래로 판매한다.
- 이렇게 하면 그 상품이 매출원가가 되고
- 이익이 생기며
- 그 외상판매대금을 현금으로 회수하면 현금이 된다.
-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1.)에게 변제하거나 배당을 지불한 후에 남은 돈을 설비나 상품에 투자하여 (2.).... (이하반복)
대차대조표는 어디서 돈을 빌려와서 지금 무엇에 투자하고 있는지, 그 '비즈니스의 원천'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산 항목에 기재되는 자산의 대부분은 '자산'이라기보다 '앞으로 비용화 할 항목의 기록'에 지나지 않는다.
자산 항목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
액면가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 현금이나 예금, 유가증권 등 판매하면 금액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기업의 훌륭한 자산이다.
-
액면가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불분명한 것: 이 항목에는 외상판매대금, 수취어음, 재고자산 등이 포함된다. 이들 항목은 분명 환금가치가 있다. 하지만 불량채권이 될 수도 있고 불량재고가 될 수도 있으므로 액면가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
결국 비용화 해야 할 것:여기에 속하는 것은 고정자산(기계설비, 건물, 소프트웨어 등)과 이연자산이다.
투자자로서 '자산'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과 반대로 '부채'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부채 항목을 볼 때는 두 가지 유형의 부채를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자산이 많고', '부채가 적으니까' 좋은 기업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부채 항목에는 2가지 유형이 있다
-
흔히 말하는 빚
-
비용의 예측계상·이익의 이연
'자연적인 이익'과 '억지로 만들어낸 이익'
손익계산서상으로는 많은 이익을 냈더라도 그것이 조작한 것이라면 합법적인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어딘가에 결함이 발생한다.
대차 대조표와 캐시플로 계산서 이 두 가지를 꼼꼼히 살펴보면 손익계산서의 이익이 과연 '자연적인 이익'인지 '억지로 만들어낸 이익' 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견실하게 성장하는 기업의 특징
-
이익과 캐시플로가 모두 성장한다.
-
효율적으로 자산을 활용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이익이 늘었어도, 현금이 증가하지 않았거나 자산의 효율이 나쁘면 그 기업이 정말로 성장하고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이익의 질을 측정하는 최상의 방법
이익의 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회계이익과 현금이익의 차이를 보면 된다.
회계발생고: 쉽게 말해 <회계이익-현금이익>을 말한다.
회계발생고= (당기순이익+특별손실-특별이익)-영업 캐시플로
회계발생고가 큰 기업에 주의하라!
회계발생고가 크다는 것은 아직 현금화되지 않은 이익이 많이 계상되어 있다는 의미다.
회계발생고는 전자계산기 하나만 있으면 즉시 계산할 수 있으므로 재무제표를 볼 때는 먼저 이 회계발생고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이것이 투자자로서 당신의 자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이익의 질을 예측하는 제2의 방법
총자산경상이익률=ROA
총자산경상이익률(ROA)= 경상이익/총자산 (자산을 얼마나 사용하여 이익을 올렸는가?)
ROA가 보합상태라면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아래로 떨어질 것 같으면 주의해야 한다.
다음의 어느 한 경우와 같이 자산효율이 악화하면 ROA가 떨어지게 된다.
-
경상이익은 변함없는데 분모인 총자산이 늘었다
-
총자산은 변함없는데 경상이익이 줄었다.
-
총자산은 늘고 경상이익은 줄었다.
이익의 절대금액은 오르는데 ROA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기업은 이익의 질에 주의해야 한다.
(재무상황이 나쁜 것을 자산항목에 축적시켜 이익을 부풀리고 있을 뿐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ROA는 3~15%정도로 작은 것이 보통이다. 전기와 비교하여 당기의 ROA가 떨어졌다면 아주 약간의 차이라도 신경을 써야 한다.
회계조작에도 유형이 있다
기본 테크닉 3가지
-
손익계산서를 이용한는 테크닉
-
대차대조표를 이용하는 테크닉
-
연결회계를 이용하는 테크닉
손익계산서의 조작 테크닉
-
가급적 수익을 미리 계상한다
-
가급적 비용을 나중에 계상한다
[단골거래처에 부탁하여 판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한다]
[아직 제공하지 않은 서비스의 대가를 매출로 간주한다]
[매출도 힘들 때는 <위장거래>]
수익을 미리 계상하는 구체적인 방법
-
고객이 아직 지불의무가 없는 단계(출하했지만 고객의 검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 등)에서 수익으로 계상한다
-
고객과 다년간에 걸친 계약을 하여 본래는 분할하여 계상해야 하는 매출을 미리 계상한다
-
위장거래를 한다
비용계상을 보류하는 구체적인 방법
-
비용을 자산으로 계상한다
-
가급적 천천히 상각한다
-
감손자산의 평가액 또는 상각을 보류한다
-
충당금을 충분하게 축적하지 않는다
비교표를 작성한다
당신이 목표로 정한 기업이 회계조작을 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때의 기본은 '비교'다.
동종 타사와 비교할 때 영업이익이나 경상이익에서 너무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 어떤 사건이 있었다는 신호다.
건전한 기업은 자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S자 곡선을 거듭하여 성장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기존사업의 성장이 둔화되기 전에 그 노하우를 살려서 신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기존 사업과는 무관한 신규사업을 시작하지 않고서는 기업은 좀처럼 성장할 수 없다
완벽한 균형이란 자연스러운 성장을 말한다
건전한 기업은 매출이 향상되면 이익도 같이 늘어난다.
투자의 캐시플로는 영업 캐시플로의 범위 내에서 조달해야 한다.
[성장기업은 영업 캐시플로가 큰 폭으로 증감]
성장 중인 기업이라면 다음과 같은 캐시플로로 성장하는 것이 정상이다.
-
영업 캐시플로:운전자금의 금액에 따라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로
-
투자 캐시플로:설비투자를 하므로 마이너스로
-
재무 캐시플로:장래성이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므로 플러스로
'바빌론Library > 금융서적200도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2분석편] -박경철 저 (0) | 2012.01.31 |
---|---|
행복한 부자를 위한 돈의 IQ EQ- 혼다 켄 저/ 홍찬선옮김 (0) | 2012.01.31 |
[부동산] 돈 되는 땅 돈 안되는 땅-김영준 저 (0) | 2012.01.31 |
장기투자가 답이다-이데일리증권부 저 (0) | 2012.01.31 |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시골의사 박경철] (0) | 2012.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