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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인문학』 - 이지성







이지성 작가의 책은 거의 다 읽은 것 같다. 

생각하는 인문학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너무 좋은 구절이 많아

블로그에 빨리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시금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이 각인되었다. 


 



아이들에게 좌표평면을 가르치기 전에 좌표평면을 창안한 데카르트의 인문학을 가르쳐야 한다.

 

TV와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파격적으로 줄이고 대신 인문고전을 읽고 필사하고 사색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수학, 과학의 기본 지식을 쌓으라는 의미다. 최소 100여권 이상의 수학, 과학 관련 책을 읽고, 최소 100시간 이상의 수학, 과학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한다.

 

퀀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학의 편미분 방정식과 물리학의 열전도 방정식을 이용해서 우리 재산을 합법적으로 털어가고 있다. 주식·채권·펀드·환율·선물·옵션 같은 전문 금융상품은 물론이고 예금 및 대출 이자·카드 수수료 및 연체 이자·보험 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금융상품도 이 두 방정식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 있다.





 

 

수학, 과학 공부를 시작하면 처음엔 좀 어렵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공부가 재미있고 즐거워질 것이다. 원래 공부란 게 그렇다. 그래서 한번 공부의 맛을 알게 되면 평생 계속할 수 있다.

 

 

주식이나 채권 또는 펀드에 투자한다거나 은행의 ELS(주가 연계증권)상품이나 보험회사의 연금상품에 가입한다든지, 투자나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학을 어느 정도는 공부해야 한다.

 


수학, 과학 평생 공부 계획표를 만들어라. 그리고 평생 공부를 시작하라.





 

월스트리트가 노리는 것은 당신의 돈이다

 

21세기는 지식경영과 창조경영의 시대다. 이는 곧 인문학, 수학, 과학의 시대라는 의미다.

 

IMF 사태, 신용카드 대란, 키코 사태, 론스타 사건, 저축은행 사태, ELS 주가조작 사건 등 우리나라를 뒤흔든 금융 사고들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리먼브라더스 금융 위기, 두바이 금융 위기, 그리스의 국가부도 위기 등 세계 경제를 충격에 몰아넣는 금융 사고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 퀀트들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살인적인 물가, 미친듯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 금융사기에 가까운 카드사와 은행의 이자놀음 등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병들게 만드는 자본의 폭주는 어떤가? 그 배후를 파고들어가다보면 월스트리트와 만나게 된다.

 



월스트리트가 노리는 것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돈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한 사람이 직장에서 수십 년 동안 거의 매일 뼈빠지게 일했다면 부자가 되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대부분 빚쟁이로 전락한다. 무슨 사치를 한 것도 아니고 도박을 한 것도 아니다. 그저 성실하게 살아왔을 뿐인데 정신을 차려보면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산더미다.

 



이때쯤이면 누구나 깨닫게 된다.

그동안 자신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 노예로 살아왔음을.

이 잘못된 구조를 바꿔야 한다.

당신이 언젠가 경제활동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을 때 자본의 쓴맛을 보는 대신 자본에서 보호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10대들이 입시지옥으로 내몰리고, 20대들이 비정규직을 전전하고, 30대들이 출산을 기피하고, 40대들이 돌연사 하고, 50대들이 퇴직금을 날리고, 60대 이상의 노인 자살률이 OECD 최고를 기록하는 것.

 

이 모든 게 다 돈, 돈 때문이다.

 







자기계발 같은 건 하지마라느니 인문학은 경제를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느니 하는 말은 제발 삼갔으면 좋겠다.

 

수학mathematics과 과학science이라는 말은 각각 그리스어 마테아와 라틴어 스키엔티아에서 유래했다. 이 두 단어는 모두 인문학을 뜻한다.





 

거부가 된 사람들은 모두 사물의 이치를 깨달은 자들이다

 

『근사록』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먼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해내라. 그리고 힘이 남으면 인문학을 하라.’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현실에 맞서 싸울 때 가장 인간답고 또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관자』『논어』『사기』는 동양 인문학의 최고봉입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부 富를 긍정하고 있습니다.

 



사마천은 거대한 부를 쌓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그들의 돈 버는 방법을 연구, 정리해서 『사기『화식열전』에 담았습니다.

거부가 된 사람들은 모두 사물의 이치를 깨달은 사람들이다’ -『화식열전

 

고대 중국 최고의 부자들은 모두 인문학적 사고로 돈의 흐름을 바라보고 분석하고 예측하는 일에 정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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