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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기술

 

뉴욕타임스의 소셜 미디어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발리움 라발시크는 2009년 2월에 그의 스승이자 런던 대학교 저널리즘스쿨의 교수인 스리 스리니바산Sree Sreenivasan과 함께 뉴욕에서 ‘미래의 저널리스트’라는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이 두 사람은 ‘이제부터 저널리스트에게 필요한 기술’로 아래와 같은 항목을 제시했다.

 

① 적합한 타이밍에 적합한 내용의 콘텐츠를 적합한 방법으로, 다양한 미디어에 발신하는 기술

② 다수의 팬들과 이야기해 가며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술

③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좋은 콘텐츠를 찾아내어 일부는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 줄 수 있는 선택 기술

④ 링크로 서로 이어 있는 웹의 세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정보를 발신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술

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나 다른 전문가들, 그리고 자신의 콘텐츠를 좋아해 주는 팬들과 협력해 가는 기술

 

이러한 기술은 저널리스트뿐만 아니라, 블로그나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 전성기에 지적 활동을 하는 사람 모두에게 해당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책을 쓰는 필자들이나 뮤지션들도 예외는 아니다.

 

자가출판은 출판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첫째,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필자와 독자가 직접 연결되는 환경이 만들어져, 이를 통해 필자가 있는 공간이 하나의 ‘장소’가 된다.

 

둘째, 전자책 때문에 패키지 제품인 종이책은 의미를 잃고, 커뮤니티 안에서 책을 즐기는 경향이 강해진다.

 

셋째, 자가출판의 세계에서는 대형 출판사의 역할이 점점 작아지고, 중소 출판사나 자가출판을 하는 개인과 전문가의 높이가 같아지면서 책의 세계는 평평해진다.

 

 

자가출판이 일반화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출판업이라는 비즈니스가 결정적으로 바뀌게 된다. 자가출판 시대에 출판사는 두 가지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① 필자와 360도 계약

② 스몰 비즈니스 small business

 

360도 계약이란 책 출판에 관한 게약뿐만 아니라, 강연이나 토크쇼, 잡지 연재, 관련 제품의 판매 등 필자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일괄적으로 홍보와 운영을 해주고, 여기서 나오는 수입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방식이다.

 

전자책 시대에 출판사는 어디로?

 

전자책의 세계에서 출판사는 작은 팀을 조직해 가벼운 스텝으로 여기저기 넘나들지 않으면, 아마도 살아남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시스템의 궁극적인 진화 형태는 프리랜서 편집자와 프리랜서 디자이너, 그리고 프리랜서 필자가 팀을 짜서 한 권의 책을 만들고, 수익의 60퍼센트를 인세로 받아, 이를 나누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젊은이들이 활자를 읽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렇다.

‘지금 젊은이들은 정말 많은 책을 읽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블로그나 게시판이나 SNS를 사용하면서 읽는 것까지를 포함한다면 지금의 젊은이들은 활자와 극히 가까운 세대라고 말할 수 있다. 인터넷의 내용물은 유튜브의 동영상이나 음악전송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활자 미디어다.

 

 

“이미 모든 비즈니스가 글로벌 시장 안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한 나라 안에서만 성립되는 비즈니스는 이제 살아남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우수한 프로그래머나 편집자, 디자이너가 국경을 초월해 새로운 모듈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모습도 무수히 나타날 것입니다.”

 

마이크로 콘텐츠란 무엇인가?

 

현재 다양한 미디어에서 극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신문기사나 동영상, 음악 등의 콘텐츠가 잘게 나뉘어 유통된다는 것이다. 신문기사는 신문이라는 패키지로 만들어 1면부터 정치면, 경제면, 문화면, 사회면의 순서에 따라 면 단위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인터넷 시대에 들어서며 패키지 기반의 신문 읽기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RSS리더(인터넷 사이트에서 업데이트된 정보를 전송해 주는 서비스)에서 기사를 받아 읽거나, 기사를 소개한 블로그의 링크를 따라 신문기사를 읽게 되었다.

 

마이크로 콘텐츠의 세계에서 패키지는 점점 의미를 잃어 가고 있다.

 

 

“원래 전자책은 용지비도, 인쇄비도, 운송비도, 창고비도 들지 않기 때문에 출판사가 부담하는 비용은 필자에게 주는 인세, 편집자나 디자이너의 인건비 정도다.”

 

 

관심의 경제학

 

‘관심의 경제학Attention Economy'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신문, 잡지, 휴대전화는 서로 더 많은 고객의 시간을 차지하려고 싸운다. 그 결과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관심을 더 많이 끌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부족했던 정보 공급의 통제권을 손에 쥐고 과도한 이익을 얻었던 옛 미디어 기업들은 몰락하기 시작했다.

 

   


전자책의 충격

저자
사사키 도시나오 지음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7-1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책은 어떻게 붕괴하고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시대의 거대한 변화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바빌론의 후기...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e-mail이 어느 순간 mail이 되었던 것처럼 e-book도 언젠가는 book으로 불리어 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아날로그적인 책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e-book도 책이지만 종이 책도 책이긴 매한가지이다.

더군다나 종이책의 책냄새 잉크냄새는 영원히 인간을 매혹시킬 것이다.

 

앞으로 누구나 '작가' 되기가 더욱 쉬워질 것이다.

이전에는 자가출판을 하려면 몇 백에서 몇 천만 원은 있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돈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책을 출간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책뿐만 아니라 음원도 유통의 구조가 바뀌었다.

그러나 앞으로 이러한 유통의 구조는 디지털기기 발전과 더불어 SNS 매체와 함께

'유통의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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