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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광매원 서명선의 귀농경영- 서영선 지음

글, 사진/ 천재영·바빌론 (www.babylonbiz.com)

 

 

 

 

 

 

 

정보 수집

 

국가에서 하는 각종 지원사업과 시상 콘테스트는 농수식품부 홈페이지 및 도청 농정국, 시군부의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발표된다. 

 

관련정보를 통합해서 알려주는 기관은 따로 없다. 

농수식품부의 산하기관, 예를 들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농진청, 

농수산기술개발원, 농어촌공사, 농수산물 유통공사, 산림청, 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업대학 등에서 공모가 공고되므로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동종업계의 모임이나 농업사관학교 같은 교육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각종 교육과 세미나 또는 관련학회, 협회 등에 가입되어 있으면 수시로 이메일 발송을 통해 

개별 통지해준다. 

 

요컨대 정보 수집을 위해서는 다양한 채널의 확보와 반복적인 검색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은 각 기관을 차례로 돌아다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정보 수집의 유일한 비법이다. 

 

 

 

 

 

귀농인의 인터넷 활용 조언

 

1 소통의 장이자 주요 판매 루트

 

시골에 살다보면 소비지인 도시와의 교류에 제약이 따른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활용이 필수이다. 

 

특히, 주변에 고령자들이 많고 마땅히 정보를 나눌 만한 대상을 찾기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인터넷은 도시와 나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소통수단이 된다. 

 

 

2 업그레이드 

 

 

나는 내공이 쌓일 때까지 농수식품부의 산하기관인 아피스 AFFIS 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또한 이곳에서 매년 열리는 우수농업인 홈페이지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뒤로는 온라인 판매에 도움을 받았다. 

 

처음에는 우수홈페이지 농가로 지정되고 장려상과 우수상을 연차적으로 받았다. 

그렇게 한 단계가 오르면 그에 따라 새로운 길들을 제시해주는 사례가 많다. 

 

다른 사람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일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훌륭하게 만들어진 홈페이지들을 보면서 장점을 흡수하는 일은 자체로 흥미로운 일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을지 고민도 시작하게 되었다. 

 

쇼핑몰을 제작할 때 상품의 구색이 없으니 홈페이지가 부실해 보였다. 

더 채우고 싶다는 생각은 자연스레 신제품 개발로 연결된다. 

 

농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사소한 것 하나라도 홈페이지에 올렸다. 

덕분에 틈틈이 기록하는 습관도 생겼고, 사진 촬영에도 신경 쓰게 되었다. 

 

그렇게 모인 많은 양의 기록들은 사업계획서를 쓴다든지 대외 언론 홍보 및 사례 발표를 하는 강의 자료로도 유용하게 쓰였다. 

 

이 과정이 한 달, 두 달 쌓이면 자연스레 사업계획서 작성과 재정립에 도움이 된다. 

 

 

 

3 인터넷을 통한 홍보 

 

인터넷 환경 역시 무한경쟁 체제였다.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위해 유명 검색 엔진에 링크하자니 경비가 문제였다. 

여러 홈페이지를 검색하여 나름대로 우리와 관련이 큰 곳에 링크를 거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귀농카페나 식품 및 음식 관련 카페 혹은 블로그를 비롯하여 신지식농업인 홈페이지, 농림부 홈페이지, 유기농유통업체 홈페이지 등에 링크를 요청했다. 

 

지금도 링크 작업은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당시 농수식품부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하는 농민을 사이버 농업인이라 하여 해마다 전국농어민 홈페이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콘테스트는 관계기관의 프로그램에 의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고 자연스레 언론 홍보 효과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출전해 입상하기도 했다. 

 

각종 전시회를 마치고 나면 거래를 성사하고자 하는 바이어는 일단 우리 홈페이지를 충분히 

검색하여 정보를 수집한 뒤 상담을 요청한다. 

 

물론 오프라인 매출에 비해 온라인 매출은 저조했다. 

하지만 우리와 거래하려고 마음먹은 바이어는 반드시 우리 홈페이지를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홈페이지 구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소비자나 혹은 바이어에게 매력을 끌 만한 무언가를 넣기 위해 노력했다. 

 

1 상품 구색 갖추는 일은 중요했다. 그래서 상품 개발에 나섰다. 

2 흥밋거리와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했다. 구매가 목적이 아닌 경우도 있다. 종종 유익한 지식을 구하고 재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도 찾는다. 상품 관련 정보만 나열해서는 안 된다. 상품과 관련된 문화, 귀농 정보, 농촌체험 등등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 

3 게시판에 올라오는 내방객의 의견에 성실히 답변을 달았다. 

 

 

 

*** 지역특화 시범사업이라는 농수식품부의 국가보조 사업

 

각 지역에 공문을 보냈으나 참여 농산업체가 없다고 했다. 

 

비용은 50%가 지원되고 50%는 자부담을 해야 하는 사업이었다. 

 

전화기를 받기 전까지 이런 사업이 있는 줄도 몰랐다. 

 

진행과정 

 

1 사업계획서 제출 

2 시 , 군의 심의를 거쳐 도청을 경유, 연말쯤 농림부에서 최종 심사 

3 이듬해 사업 진행을 위한 예산 편성 

 

전화를 받은 그날 밤부터 심사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낮에는 매원 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에서야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았다. 

 

판매처 확보 없이 무리하게 공장을 설립했다가 판매 부진으로 문을 닫는 곳이 많다. 

 

 

 

 

 

정부 지원 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2005년도 농수식품부의 지역특화발전지원사업

 

사업의 목적은 무엇인가?

 

경쟁력 있는 지역 농업 낙목의 발굴 

 

어떤 내용을 심사하는가?

 

정부의 하드웨어 지원이 해당 농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가?

농업계에 파급 효과를 미치는가?

사회적 공헌이 가능한가?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우선 광역지자체에서 1차 공개 선별을 거쳐 중앙부서에 후보를 천거한다. 

그러면 농수식품부에서 심사평가단을 구성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한다. 

 

지원 비율은 어떤가?

 

국비 25% , 도비 7.5%, 시군비 17.5%, 자부담 50%

 

 

 

 

 

 

조건은 없는가?

 

부동산(건물)은 10년 동안 , 동산 (기계, 장비 등)은 5년 동안 정부가 지정한 사업 목적으로 의무 활용해야 한다. 이후에는 마음대로 처분해도 상관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만약 재개발 등으로 불가피하게 수행이 어려울 때는 부동산은 1년마다 10%씩 동산은 1년마다 20%씩 감액하여 나머지 금액은 국가에 반납해야 한다. 

 

다른 사업도 이와 비슷한가?

그렇다. 대체로 이런 틀 안에서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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