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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양고전 독법 강의 - 신영복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저자
신영복 지음
출판사
돌베개 | 2004-12-1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자본주의 체제의 물질 낭비와 인간의 소외, 황폐화된 인간관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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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대학생이나 젊은 세대들은 근본적 성찰을 하는 일이 별로 없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매우 감각적이고 단편적인 감정에 매몰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미래로 가는 길은 오히려 오래된 과거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

 

 

 


 

욕심입니다만 고전 예시 문안을 여러분이 다 암기하면 좋지요.

암기는 못하더라도 혼자서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자나 한문 공부는 여러분에게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한문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다른 어학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만 지름길이나 편법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한자나 한문 때문에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학보다는 그것에 담겨 있는 내용에 주목하면 충분합니다.

 

 


 

서양 문화의 기본적 구도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종합 명제라는 것이 통설입니다.

 

동양의 역사에는 과학과 종교의 모순이 없으며 동양 사회의 도덕적 구조는

기본적으로 인문주의적 가치가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면이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것이라는 점에서 그것은 인간관계를 내용으로 합니다.

 

여러분은 로뎅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을 기억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이 이 조각은 턱을 고이고 앉아서 묵상하는 자세입니다.

이러한 묵상적인 자세가 상징하고 있는 철학적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진리란 일상적 삶 속에 있는 것이 아니며 고독한 사색에 의해 터득되는 것임을 선언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가치가 바로 사람과 관련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성이란 개념은 어떤 개체나 존재의 속성으로 환원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여러 개인이 더불어 만들어내는

장(場)의 개념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성을 고양시킨다는 것은 먼저 '기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자기自己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닌 것을 키우는 것입니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는 것.

그래서 노자는 자연을 최고의 자리에 두는 것이지요.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금언이 있습니다.

길을 잘못 든 사람이 걸음을 재촉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문학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의 내면을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어떤 혼魂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시는 읽는 시간도 적게 들고 시집은 값도 비사지 않습니다. 시를 많이 읽기 바랍니다.

 

 


 

불편함은 정신을 깨어 있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불편함이야 말로 우리의 정신을 깨어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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