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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투자 - 왕샤오펑 지음/ 김성은 옮김

 

 

 

벤저민 그레이엄은 임종 전에 "가치 투자는 이미 쓸모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버핏의 '가치 투자'를 따르는 것도 좋지만

반드시 여러 가지를 파악한 뒤 정말 유익한 내용만 선별해서 받아들여야 한다.

 

 

금융은 국가의 운명과 관련되고, 투자는 한 집안의 운명과 연관되어 있다.

모든 사람은 거대한 투자 사냥터 속의 사냥감이며, 업계의 극소수만이 은밀하게 사냥꾼 역할을 하고 있다.

 

부디 이 책이 사람들에게 투자를 위한 지혜를 일깨워 주어 투자 전쟁에서 보란 듯이 포위망을 뚫을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

 

 

 


 

위대한 투자대가들도 기본적으로 운이 좋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월가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

'투자계의 큰손' 조지 소로스도 대개 운이 따라 주었기 때문에 큰돈을 벌었을 것이다.

 

 

과거 신문들을 조사해 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투자의 신으로 불린 사람들은 대략 3년 후에 자취를 감추었고,

사람들에게 추앙받던 세계적인 투자 대가의 90%는 15년 안에 철저히 망했다.'

 

 


 

스타 주식 투자 전문가는 대부분 독보적인 위치에서 잠시 군림하지만 계속해서 훌륭한 성적표를 내놓지는 못한다.

 

생존자는 소수에 불과하고, 마지막 생존자도 결국에는 사라질 것이다.

 

 

시간은 이러한 투자 대가들의 무덤이 되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은 저명한 '대가'들이 실패하고 만다.

이는 전형적인 러시안룰렛이다.

 

 


 

시장을 이기려는 그 어떤 시도도 모두 헛된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는 주가는 이미 공개된 정보와 내부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에 효율적 시장에서는

사람들에게 평균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고 여긴다.

 

 

 


 

필자는 시간이 1956년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 누구도 버핏에게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당시에 그는 대학 문을 막 나선 이십 대의 청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레이엄의 회고록

 

 

  • 1930년 공동 계좌 최악의 재무 연도, 50% 손해.
  • 5년 연속 공동 계좌의 수익 창출 없음. 강의, 저술, 회계 감사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함.
  • 헤겔과의 결혼에 문제가 생김.
  • 1931년 공동 계좌 16% 추가 손실 발생
  • 1932년 공동 계좌 3% 추가 손실 발생(250만 달러에서 70% 손실)

 

 * 그레이엄은 자신이 제시한 법칙으로 큰 수익을 올린 것이 아니라 1948년 정부 직원 보험 회사의 주식을 매입해서 돈을 번 것이다. - 미국 뮤츄얼펀드의 아버지 로이 노이버거


 

 

나는 더 이상 증권 분석 기술로 가치 투자 기회를 찾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 그레이엄

 

 

'가치 투자'는 분명 대중을 이성적인 투자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시장의 평균을 넘는 수익을 창출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 줄곧 이어져 온 학계의 주류 관점이다.

 

 

 


 

철저히 자수성가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돈에 대해 중용의 자세를 취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완전히 안분지족하든지, 평생 만족하지 못하든지 둘 중의 하나다.

 

 

"폭등이 있으면 폭락이 있고, 과열이 있으면 침체가 있다." - J.P. 모건

 

 

리버모어는 세 번이나 파산하고도 재기했다. 만약 그가 정상의 위치에 올랐을 시점에 거래에서 손을 뗐더라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가 되었을 것이다.

 

리버모어는 죽을 때 쪽지를 한 장 남겼는데, 그 안에 의미심장한 말이 쓰여 있었다. "나는 실패자요."

 

 

역사란 때로는 매우 신기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믿고 싶어 한다.

그것이 투기든 가치 투자이든 간에 말이다.

 

 


 

경제학자들의 주식 투자 실적은 모두 형편없었지만, 케인스는 예외였다.

 

1924년 케인스는 약 5만 8,000파운드를 투자했고, 전 세계가 불황을 겪었던 1937년까지 그의 자산은 약 51만 파운드로 증가했다. 매년 복리 수익이 17%에 육박한 것이다.!

 

케인스는 주식 가격을 '미인 선발 대회'와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현명한 자는 자신이 보기에 가장 미인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를 고르지 않고

대다수 사람들이 가장 미인이라고 생각할 법한 후보를 고를 것이다.

 

 

간단히 말해, 누가 가장 아름다운가는 중요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누구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케인스는 바로 이런 원리에 따라 투자했다.

 

 

케인스는 "주식 가격은 주식 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평균 예측이며,

이렇게 형성된 주식 가격은 비이성적인 사람들의 심리적 산물일 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이 갑자기 변하면 주가도 이에 따라 자연히 큰 폭으로 등락하게 된다"라고 결론지었다.

케인스는 가치 투자 방식이 특별히 옳다고 믿지 않았고, 시장의 비이성적인 측면을 이용한 수익 창출을 생각했다.

 

 

 


 

성공의 지름길은 성공한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다. - 워런 버핏

 

 


 

중국인들은 "사람의 가치는 관을 덮고 나서야 안다"라고 말한다.

 

서양 속담에 "귀족은 3대를 거쳐 나올까 말까이다"라는 속담이 있는 만큼, 돈 많고 권력 있는 세력가라는 배경을 배제하고서 버핏의 투자 테크닉을 분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버핏은 '명사수'가 아니다. 종목을 잘못 사고 또 주식에 묶이는 일도 다반사다. 버핏의 진정한 특기는 바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서 죽어가는 회사를 어떻게든 기사회생시키는 것이다.

 

가치 투자 이론이 좋다고 하더라도 기관단총에 불과하다. 방탄복을 입지 않은 채 직진으로 돌격한다면 머지않아 총에 맞아 죽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생존자 게임'의 또 다른 버전이다.

 

나는 내 돈을 경영하는 것처럼 이 회사를 경여할 것이다. 나는 합당한 손실을 책임질 것이고, 상응하는 이윤도 거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어떻게 경여하는지 그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대가들에게 몇 시간 동안 한 수 배운 내용은 과거에 10년 동안 혼자 우쭐거리며 했던 유치한 사고들을 훨씬 뛰어넘는다."

 

 

 


 

버핏은 원래 가치 있는 것을 참고하길 좋아하는데 지금은 그 자신이 마치 투자계의 종교처럼 되어 버렸다.
여기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버핏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리면서 투자 기술을 소개하는 수많은 책에 담긴 기술은 모두 버핏 당사자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버핏의 수익 모델을 연구해 보면,

자금 확대화와 일정한 투자레버리지를 통해 수익을 끌어올렸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버핏이 보험 회사에 매료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유동 자금(Float)' 때문이다.

'유동 자금'이란 보험 회사가 잠시 운용하나 보험 회사의 소유가 아닌 자금을 말한다.

 

 

버핏은 1998년 회사 연례 주주총회에서 회사 주주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제로보다 낮은 비용으로 유동 자금을 얻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빚을 지는 순간 이윤을 창출합니다."


버핏은 먼저 자기 자본과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주식을 사고 이익을 창출한 다음, 우량 보험 회사를 여러 개 인수해서 그 보험 회사들의 유동 자금으로 재투자했다.
이 단계가 시작되면 투자 레버리지를 사용한 것이다.


회계상으로 보면 여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유동 자금이 우리의 대차대조표에서 부채로 표현되더라도, 같은 규모의 순이익과 비교해 보면 이는 회사에 더 큰 내재가치가 있다."

 

 


 

그레이엄은 <포브스(Forbes)>지에 심하게 저평가된 주식을 주의하라고 대중을 일깨우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1938년에 미국의 저명한 투자 이론가인 존 월리엄스(John B. Williams)는

<투자가치이론(The Theory of Investment Value>에서 현금 흐름 할인법 (DCF,Discounted Cash Flow)을 통해서만

주식의 적정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존 월리엄스는 주식의 가격은 미래의 현금 흐름(받는 배당금, 주식 매도 수익)이 할인된 가치라고 여겼다.

 

 

 


 

널리 퍼져 있는 오해 중 하나가 바로 버핏은 장기 투자를 좋아하고 소로스는 단기 투자를 좋아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버핏이든 소로스든 투자 대가들은 모두 장기 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버핏이 일부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것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다.

 

 

미국에서 주식 투자를 하면 그 기간이 짧을수록, 그리고 이윤이 높을수록 내야 할 세금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투자 경비 절약을 강조하는 버핏에게 세금은 그의 투자 수익을 대폭 축소시킬 수 있는 중대한 요인이다.


버핏은 세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부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버핏은 '장기 투자'에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그는 단기 매매 기회를 포착하면 여전히 단기 매매를 선호한다.


소로스나 버핏 모두 장기 투자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다만, 소로스는 미국 세금 제도의 벽을 현명하게 극복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 시장은 항상 오른다."라는 말은 투자계에서 자주 인용되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알쏭달쏭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는 말이다.  왜냐하면 "장기적으로 보면 상품 가격은 항상 오른다."라고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그 자체로 주가와 상품 가격을 장기간에 걸쳐 어느 정도 상승시킨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따지면 투자자가 손해를 볼 수 있다.

주가 상승폭이 인플레이션 상승폭보다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에서 이익을 얻으면 투자자들은 리스크 감수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것을 안정적인 현금으로 바꾸길 원한다.
반대로 손실을 입으면 투자자들은 손해 보는 것이 싫어서 위험을 감수하는 쪽을 택하려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식을 여러 종목 보유하고 있을 때 수익을 내는 종목을 먼저 팔고, 손실을 보는 주식은 팔지 않고 남겨 놓아 손실 발생을 피하려고 한다.

돈을 벌 때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의 변화는 크지 않다.
그러나 손해를 볼 때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의 변화는 매우 격렬하다.


7년 풍년 뒤에 7년 흉년이 올 것이다. - 성경 창세기

 

 

 


성적이 좋은 주식 또는 펀드를 장기간 보유해 시장 평균 수준을 넘는 수익을 거두고 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 낫다.
기간이 길수록 주식과 펀드의 수익률은 점점 평범해지고 시장의 평균치와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수익률이 73%에 달한다. 즉, 투자자가 가입한 펀드가 모두 현재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라면, 미래 수익률은 시장 평균 수준을 맡돌기 쉽다는 말이다. - 필자가 2008년까지의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


"좋은 실적은 좋은 펀드의 무덤이야. 내가 산 펀드가 유행하고 등급 평가를 높게 받는 동시에 널리 홍보를 하고 사람들이 여기에 열광을 한다면, 이때가 바로 이 펀드를 팔아야 할 시점이지."

 

 


이기는 투자

저자
왕샤오멍 지음
출판사
평단문화사 | 2012-05-2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투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이기는 투자』는 투자의 기술...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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